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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칼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보드게임의 힘!!

행복한바오밥 | 조회 1643



시험문제가 한 단어입니다.

예를 들면 ‘순결’,’기적’,’물’ 등입니다. 황당하신가요?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올 소울즈 칼리지(all souls college)의 시험문제입니다. 물론 정답이 없지요.

그러나 제출된 에세이는 지원자의 지식과 창조적 능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됩니다.

‘한 단어의 시험문제’는 대학 바깥에서도 비지원자들이 모여 이번에는 무엇일까 하고

기다린다고 합니다. 한 단어에 지식과 상상력을 확장시켜 보는 것이지요. 바로 주변

모든 것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계속 변화하는 세상에 많은 문제가

있지만 그 어떤 것도 정답이 없지요. 이렇게 정답이 없는 세상에서 매일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연습을 해야 할까요?


당장 우리 엄마들도 이런 난관에 부딪힙니다.

‘내 아이 성적 올리고 싶다’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나 쉽지 않아 고민합니다.

선생님과 상담도 해보고 문제집을 바꿔줘도 보고 심지어는 학원도 바꾸어 봅니다.

하지만 그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또 엄마들은 고민합니다.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다양한 체험을 하면 혹 아이가 더 많은 것을 깨달을까

싶어 이곳 저곳을 가보기도 하고 캠프도 보내지요. 왜 우리 엄마들은 이렇게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볼까요? 정답이 없기 때문이지요.


아이들 책상에 가득 쌓여 있는 참고서와 문제집의 연습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저는 문제집은 최소한만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것도 아이가 정말

필요하다고 할 때까지 엄마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면 더욱 좋겠지요. 너무

많은 문제집에 익숙해지면 아이들의 사고도 정형화되기 쉽지요. 익숙한 문제해결

방식에 자신도 모르게 갇혀 버릴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규격화된 틀에 자신의

그것에 맞추어 사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도 못하게 됩니다. 이러면서

 말랑말랑한 아이들의 사고가 굳어집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성인기에 도달하면 진지하게 열심히 일해서 생산적일 것을 요구 받기

시작합니다.

주어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호기심과 창조성을 당아 버리게 되지요. 점점 놀이를

희생하고, 포기하고 생산성에 중심 잡고 실행 위주의 사고와 판단 위주로 변화합니다. 그러면서

창의적 문제해결력도 감퇴되지요. 그러나 노벨상을 수상한 신경과학자 에릭 캔들(eric kandel)은

‘우리의 뇌는 문제해결을 위해 설계된 창조성기계’라고 말했습니다. (스무 살에 배웠다면 변했을

것들, 저자:티나 실리그, 엘도라도출판사) 티나 실리그는 창조성과 혁신에 관한 수십 년간의 수업

과정을 통해 창조성은 강화될 수 있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주장합니다.

창조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건들이 필요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해보지 못한 일, 생각해

본 적 없는 사고방식의 자극에 노출되는 것이 기본이지요. 이런 조건에 노출되기 제일 쉬운 것이

바로 보드게임입니다.

다른 방식의 사고를 요구하는 보드게임을 접하면 처음에는 외에 과부하 걸리는 것이 느껴지지요.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뇌는 점점 익숙해지지요. 그러면서 새로운 사고의 패턴을 뇌가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고 익숙해집니다. 어느 날 무엇인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고민할 때 나도 모르게

무의식 적으로 보통의 사고방식이 아닌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식이 튀어 나옵니다.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이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보드게임의 힘입니다.




이 은 경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였다. 서울에 있는 중학교에서 역사 교사로 재직했었다. 이때 학생들과 문화유산 답사를 다니고 교육 사진을 찍기도 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아 상담 공부도 하고 기업,학교 등 부르는 곳이면 어디라도가서 워크샵,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은 보드게임을 동네사람들과 즐기면서 〈보드게임의 교육학 강의〉도 추가해서 하고 있다. 저서로는 공저로 「자녀교육 10년 전략이다」와 「한자력」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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