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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칼럼

디지털 중독, 보드게임 한판으로 디톡스 ~

행복한바오밥 | 조회 987


디톡스(detox:해독)가 요즘 대세인 듯합니다.


서점에 가면 <디톡스 내몸을 살린다> < 닥터 디톡스> 등 관련 서적이 가
득하고 디톡스 화장품, 디톡스 음식, 심지어는 옷감까지. 이것은 거꾸
로 우리가 유해한 음식, 유해한 환경에서 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
요. 아마도 인류 역사상 가장 위생적인 시대에 살고 있을텐데 왜 우리는
‘해독의 열풍’에 있는 것일까요?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독은 무
엇일까요.


유해물질로 인한 독은 우리들이 먹는 제품 즉 음식에서 섭취하는 것을
제일 무서워합니다. 그래서 우리 엄마들의 손은 더욱 바빠졌지요. 안심
하고 사서 아이들에게 줄 음식이 점점 줄기 때문이지요. 화장품도 비누
도 집에서 식구들의 건강과 취미 삼아 만드는 엄마들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유해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해결책으로 여러 가지 상품
과 사업이 등장했습니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의 하나인 블루베리는
홈쇼핑에서도 인기상품이지만 주스, 아이스크림, 블루베리라테, 케익
등 왠만한 식품에는 모두 접목되어 팔리고 있습니다.


‘생태 건축’이라는 이름으로 건강에 좋고 환경에서도 에너지를 최대한
적게 쓰고 대안 에너지로 유지될 수 있는 건물을 연구하고 실행에 옮기
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물리적인 디톡스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
신적 디톡스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가 왔습니다.


현대는 중독을 강요하는 사회입니다.
여기서 자유롭기가 쉽지 않지요. 본인도 모르게 ‘디지털기 중독’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중독이나 게임 중독은 자기 통제력이 부족한
일 부 청소년에게만 있는 현상인 줄 알았지만 스마트폰이 대세인 지금


성인들도 거의 디지털기를 손에서 내려 놓치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는 가족 모두가 모여 있는 식탁에서도 어쩌다 보면 각자 카톡과 페이스
북 등을 보고 답하느라 오랜만의 가족 식사를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윌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내 호텔, 리조트들이 디지털기기를 반납하
거나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하면 숙박료를 할인해주는 ‘디지털 디톡스’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보도 했습니다. 그래서 호텔은 그 대안으
로 제공하는 것이 스파 치료, 하이킹 등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 대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 문구가 한 때 엄청 유행이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달라졌지요. 그냥 떠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떠날 때 반드시 보드게임을 가지고 떠나야 할 때가 왔습니다.
이제는 지친 심신을 단순한 휴식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정신적 심리적 디톡스의 구체적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디톡스 푸드를 먹어야 하
는 것처럼 디톡스 놀이문화로서 보드게임이 등장했습니다.


우리 사회와 문화의 정화차원에서 작게는 우리 가정에도 침투한 독소
를 제거하기 위해 보드게임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스피치 게임 한판!!>
오늘 해독제 한 판, 어떠세요.



이 은 경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였다. 서울에 있는 중학교에서 역사 교사로 재직했었다. 이때 학생들과 문화유산 답사를 다니고 교육 사진을 찍기도 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아 상담 공부도 하고 기업,학교 등 부르는 곳이면 어디라도가서 워크샵,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은 보드게임을 동네사람들과 즐기면서 〈보드게임의 교육학 강의〉도 추가해서 하고 있다. 저서로는 공저로 「자녀교육 10년 전략이다」와 「한자력」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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