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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칼럼

학습능력 향상시키는 한자어 익히기 보드게임

행복한바오밥 | 조회 1109


언어능력이 학교 교과목을비롯해 학습능력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큽
니다. 단순히 국어 성적이 좋아지는 차원이 아니죠. 모든 교과가 언어
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기본적인 어휘력이뒷받침되면 글을 이
해하는 독해력이 좋아서 문맥을 잘 파악합니다. 같은 공부, 다른 결과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언어능력 자체가 생각하는힘을 주기 때문
에 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사고가 가능합니다.
이런 교육적 효과 때문에 언어능력 향상이 중요한 교육적 목표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책읽기와 한자 공부입니다.


독서의 중요성이야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자 공부는 왜 중요하지?하고 의문을 품을 수 있습니다.
사실 한자는 우리 생활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제2의 언어입니다. 우
리가 쓰는 말의 70%가 한자어입니다. 특히 학교 교과서의 중요 개념어
는 거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자에 약한 아이들은 학교 공
부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많은 부모들이 이런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영어처럼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운다는태도로 다루어야 합니다. 물론
이런 문제의식 덕분에 한자 검정시험 준비나 가까운 서당에 다니는 경
우도있습니다. 그러나 한자를 공부해도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어들과
연결을 하지 못한다면 이는 죽은 지식에불과 할 뿐이고 아이들을 더욱
괴롭히기만 합니다.


특히 조기 유학을 갔다 온 학생들의경우 한국 학교에 제일 적응하기 어
려운 것이 바로 한자어 때문입니다. 또는 영어유치원을 다니고 집에서
도거의 영어로 대화했던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니까 성적이 더욱 나빠
졌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부모는 원인을모릅니다. 심지어는 영어조차
도 성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영어수준은 초등에서 멈춰있기 때문입니다. 중고등 수준의 모국어 실
력이 받쳐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고등 수준에서 나오는 내용의 어휘



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사전의 영어 뜻 풀이도 대부분 한자어로 되어있
습니다. 뜻풀이가 더 어려운 것입니다. 처음부터 이중언어에 노출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국어로 사고합니다.
모국어인우리말을 배우고 자유롭게 쓸 수 있어야 외국어도 잘 할 수 있
습니다.


초등 4학년 1학기 수학 교과서에 ‘분모, 분자, 가분수, 진분수, 대분수’개
념을 배웁니다.
이개념들을 배울 때 진, 가, 대의 한자어의 뜻을 알면 훨씬쉽게 직관적
으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참 진(眞), 가짜 가(假), 띠 대(帶)의 뜻을 풀
이하면 분수의 여러 개념을 이해하는 데 막대한 도움이 됩니다. 이런 예
는 각 과목 별로 무수히 들 수 있지요.


이런 배경으로 나온 것이 ‘수학개념 빙고’입니다.
어려운 수학개념을 국어사전식 풀이가 아닌낱글자를 풀어서 뜻을 이해
하게 하는 속뜻사전식 풀이를 적용했습니다. 예를 들면 가분수 풀이에
‘분자가 분모보다 크거나 같은 분수’의 설명이 일반적인 설명입니다. 여
기에 ‘가짜(假) 분수’의 설명도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속뜻 사전식 풀이에 익숙해지면 그 개념의 뜻을 외우지 않아도 직관적
으로 이해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모르는 단어도 유추해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한자를 쓸 줄도 알고한자
를 술술 읽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단지 중요
한자어의 뜻만 알아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한자의 모양은 몰라도 되지
요. 물론 쓸 줄도몰라도 됩니다. 예를 들면 출입구가 무슨 뜻인지 아이
들이 물으면 나가다 출, 들어오다 입, 입 구라는 설명만 해 주면 됩니다.
그러면 출 또는 입이 들어있는 다른 단어를 유추해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출세나 입장 등의 뜻도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자어의뜻에 많이 노출되면 독서 능력이 많이 향상 됩니다. 이런 뜻으
로 만든 것이 ‘고피쉬 한자’입니다.

유아때부터 한자어의 노출빈도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쓰는 단어 위주로 ‘고피쉬 한자’의 단어를 활용하였습니
다. 유아 때부터 자연스럽게 한자어에 노출되면우리말을 풍부하게 이
해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들께서 이런 관점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설명해보세
요.



이 은 경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였다. 서울에 있는 중학교에서 역사 교사로 재직했었다. 이때 학생들과 문화유산 답사를 다니고 교육 사진을 찍기도 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아 상담 공부도 하고 기업,학교 등 부르는 곳이면 어디라도가서 워크샵,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은 보드게임을 동네사람들과 즐기면서 〈보드게임의 교육학 강의〉도 추가해서 하고 있다. 저서로는 공저로 「자녀교육 10년 전략이다」와 「한자력」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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